국립중앙도서관 방문기 간단히..

 

 

 

오늘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진을 한 장.. 그것도 북카페에서 창 밖을 찍은 것밖에 없어서 이것 밖엔 올릴 수가 없네요 ㅠㅠ

 

대신 여러 가지 쓸만한 정보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서관이 필요한 일이 생겨서 대학교 도서관을 이용할까 하다가

 

저는 졸업생인데 졸업생 신분으로 이용하려면 약간의 행정처리 + 제한요인들이 있더라구요.

 

거기다가 대학생 시절 아주 지겹게.. 비록 공부는 안 했지만서도.. 아주 지겹게 드나들던 곳이라 막상 가기가 꺼려졌습니다.ㅋㅋ

 

그래서 대안이 없을까 하다가 문득 국립중앙도서관을 생각하게 되었지요.

 

결론적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ㅋㅋ

 

생각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단점이라 한다면.. 책을 대여할 수 없는 것과 식사가 무진장 맛이 없다는 것.. 이 두 가지 제외하고는 다 괜찮았습니다.

 

그럼 일목요연하게 국립중앙도서관의 특징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첫 방문이라 이번에는 간략히 리뷰 정도로 마치겠고.. 다음엔 좀 더 상세히 잘 컨텐츠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1. 위치 – 고속터미널 7호선 역 5번 출구로 나와서 5~10분 정도 걸어가면 있다.

가는 길에 조달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가 주요 기관들이 보인다.

 

2. 이용시간 – 일반적으로 오전 9시 ~ 오후 6시이다. 크게 본관과 디지털관이 있는데 둘째,넷째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둘 다 휴관이고 첫째, 셋째주 월요일은 디지털관이 휴관이다. 내가 간 날은 셋째주 월요일이라 디지털관이 휴관이었다. 본관 1층 정보봉사실(열람실+노트북존) 같은 경우 오후 10시까지 연다.

 

3. 시설 – 매우 좋은 편이다. 왠만한 대학교 도서관에 절대 꿀리지 않는다. 참고로 내가 다녔던 대학교 도서관이 600억원인가 들여서 2008~2009년에 신축한.. 우리나라에서 첫번째인가 두번째로 좋은 도서관인데 이에 비해서도 크게 부족함이 없었다. 마음에 드는 것은 북카페인데 음료가격이 상당히 싸고 내부인테리어나 분위기도 좋다. (위의 사진 참조) 디지털관은 가보지 못했지만.. 본관도 시설이 좋은 편이다.

 

4. 자료양 – 듣기로는 국내에서 출판되는 책은 전부 비치되어 있다고 했는데 정확한지 모르겠다. 어쨌든 자료양은 국회도서관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인문,사회,자연과학부터 정기간행물, 정부간행물 등.. 거의 필요한 모든 자료는 다 구할 수 있는 듯 싶다.

 

5. 전망 – 전망이 굉장히 좋다. 마치 대학교 캠퍼스를 연상시키는 듯 한데.. 그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6. 식사 - 4000원인데.. 진짜 맛없다 ㅠ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7. 책 대여 – 책 대여가 안 되는 것이 좀 단점이다. 그날 그 자리에서 보다가 나와야 하므로.. 책을 대여할 의도로 가면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8. 노트북 – 노트북을 가져가서 쓸 수 있다. 또한 디지털관 같은 경우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 내가 간 날은 디지털관 휴관이라 이용해보지 못했다.

 

9. 이용방법 – 홈페이지 가입 후 방문하여 일일이용권이나 정기이용권을 끊으면 된다. 비용은 당연히 무료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부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건데..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많이 활용해야겠구나.. 싶네요. ㅎㅎ

 

그리고 나중에 회사를 차려서 크게 성장하면 이렇게 도서관 형식으로 R&D 센터를 꾸며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R&D에 필요한 자료들이 방대하게 필요하기 마련인데..

제가 지금껏 보아온 R&D 센터들은 자료 습득함에 있어서 제한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학구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도 업무효율 증진에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ㅋㅋ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 http://www.n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