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 그 기준은 어디까지일까?

 

 

자수성가(自手成家)..

 

참 듣기만해도 기분 좋은 단어 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인데요,

 

사실 자수성가의 기준이 약간 애매하긴 합니다.

모든 사람은 혼자 성공할 수 없고 물질적으로든 비물질적으로든

반드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기 마련이고..

그래서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속담에 적극 공감하는 바입니다.

 

때문에 진짜 타인의 도움 손까락 하나 까닥 도움 안 받고 스스로 힘으로 성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구요, 이런 것이 자수성가를 뜻하는 의미는 아닐 것 같습니다.

 

네이버 사전을 검색해보면 자수성가란,

 

'물려받은 재산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가를 이룸.

곧, 스스로의 힘으로 사업을 이룩하거나 큰 일을 이룸.'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자수성가의 기준을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재산을 상속받느냐 아니냐로

판단하는 듯 하네요.

좀 더 쉽게 분석해보자면,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의 성질이

내가 만들어낸 돈이냐, 누군가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냐에 따라서

자수성가이냐, 아니냐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자수성가로 유명한 넥슨 김정주씨도 책을 읽어보니 처음에는 부모님으로부터

6천만원 정도를 받아서 오피스텔 자금으로 썼다고 하니.. ㅋㅋ

뭐 이정도까지도 자수성가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어쨌든.. 전 자수성가라는 단어가 너무 듣기 좋습니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몸뚱아리 하나로 시작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부자가 되는

성공스토리들을 볼 때마다 매우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저는 오리지널 100% 자수성가 케이스입니다.ㅋㅋ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마저도 직장생활하면서 번돈으로 마련한 것이거든요.

몇 년 후에 언론에 소개되면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난 자수성가했다. 젊은이여 꿈을 쫓으라. 기회는 무한하다.

생각하고 행동하면 이루어지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