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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길 강아지를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몇 년 전.. 일산에서 살 때
어느 날 저녁 우연히 상처 입은 길강아지를 보고 난 뒤
거의 3~4시간은 따라 다니며 슈퍼에서 산 쥐포라도 먹여보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먹지 않고 어디론가 도망가더라구요.
그 때부터 인지.. 아니면 그 전 어느 때부터 인지..
대학생 때는 가방에 쥐포를 넣어가지고 다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냥 길 다니다가.. 길강아지 보면 주고 싶어서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녔었는데 제대로 준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어쨌든 저는 개와 강아지를 참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마당에서 큰 개를 기르기도 하고 시골에서도 개를 많이
기르기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왠지 너무 귀엽고 좋더라구요.
반면에 너무 안타깝고 슬프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