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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회사를 그만둔지 딱 1년째가 되었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생각 2013. 4. 7. 10:04
직장을 그만둔지 딱 1년째 입니다.
2012년 4월 4일부로 그만뒀으니까 1년 하고도 3일정도가 더 흘렀네요.
1년새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그 변화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장을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진정한 제 인생, 그러니까
제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였고 직장생활은 제가 원하는 그 삶과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2년 3개월간 다녔던, 그리고 제 수입의 대부분이었던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안정되고 좋은 일자리를 얻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고
그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은 그에 수반하는 여러가지를 잃는 다는 것의 의미하니까요.
사실 엄청난 모험이죠..
그러나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원하는 삶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 직장을 그만두고 몇달간은 정말 후달림의 연속이었죠..
정말 애간장이 녹는다는 표현이 피부로 와닿는 시절이었습니다.
근데 한가지 깨달은 것은,
사람은 정말 간절하고 위기에 몰려야 어떻게든 뭔가를 진심으로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살기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만사를 제쳐놓고 매달리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위기의식에 대한 보상으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 때와 지금,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가장 큰 것은 저의 상태와 마음가짐? ㅋㅋ
그 때는 정말 평일날에 밖에 외출하는 것조차 꺼려했을 정도였죠.
2년 3개월동안 직장생활하던 것이 있어서 평일날에 새하얀 아침과 대낮에
직장에 있지 않는 다는게 몹시 어색하고 부끄러웠습니다.
행여나 집밖을 왔다갔다 하다가 옆집에서 볼까봐 조마조마해서 잘 나가지도 않았었구요 ㅋㅋ
근데 지금은 그런거 전혀 거리낌 없어졌습니다.
어쨌든 뭔가를 크게 얻기 위해서는
또 다른 뭔가를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