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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태산과도 같은 무게감을 가지고 흔들려서는 안된다.생각 2013. 7. 12. 15:58
제가 작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굳은 결심을 하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앞만 보고가자.
리더는 태산과도 같은 무게감을 가지고 흔들려서는 안된다,
리더가 흔들리는데 누가 따르겠느냐,
태산과도 같은 묵직함으로 앞길을 헤쳐나가자..
하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쉬운길만 이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나름대로 잘 헤치면서 한번도 현재 가고 있는 길에 대하여 흔들린 적은 없었습니다.
확신이 있었다고 할까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확신을 가지고 있고,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약간 흔들리는게 있네요.
물론,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의지를 다져서 이를 악물고 나아가겠지요.
그렇게 쉽게 포기할거라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라곤 끈질긴 고집과 집념..
그거니까요.
그래도 사람인 이상 한번쯤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스스로는 할만큼 노력한 것 같고..
흔들려서 떨어지는 낙엽을 다시 주워 나뭇가지에 붙여놓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요.
근데 그것이 자연의 섭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젤 좋은 것 같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은 무슨 짓을 해도 결국 떨어지고..
떨어지지 않는다해도..
이미 그 역할을 다해 곧 썩어 없어질 것 입니다.
그냥 차라리 떨어져서 어디론가 흘러 본연의 운명을 맞이하게 두는 것이 좋지요.
다만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한없이 마음이 아픈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살면서..
꼭 겪어야 하는,
마음의 안타까움이 존재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