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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끈을 믿으시나요? 인연의 끈이란..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만들어가는 것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끔 살다 보면 피해가야 하는.. 이어질 수 없는 끈도 있더라구요.. 결코 이어져서는 안 되는 그런 끈이 어쩌다보니 그렇게 이어져 버리기도 하네요. 문득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그리워 하면서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