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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창업가, 청년 CEO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컨셉의 연금술사’
    개인사업자/경영철학 2012. 9. 20. 01:50


     

     

    창업을 하고 사업을 한다는 것..

    분명히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물며 직장생활을 조금 경험해보면.. 더더욱 사업의 어려움이 피부로 다가옵니다.

    마치 90도로 솟아있는 절벽을 올려다보는 기분인데요,

     

    비즈니스 모델 수립, 기획, 인사관리, 회계관리, 세무관리, 재무관리,연구개발,마케팅,법무,지적재산권 등등..

    해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산더미같이 많습니다.

    거기다가 하나하나마다 쉬운 것이 하나도 없지요.

    마치 완전무장을 갖춘 중국 13억 인구랑 맞짱 뜨는 느낌이 들 것 같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어자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하는 수밖에요 ㅎㅎㅎ

     

    그러던 중.. 얼마 전에 아는 동생을 만났는데 난데없이

    책을 한 권 들이밀더라구요.

    제가 사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평소에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특하게도 자기가 듣는 수업 교수님이 쓴 책이라고

    자기가 보던 걸 내주었습니다.

    제깐에 또 경영학과 다닌다고.. ㅋㅋㅋㅋ

     

    어쨌든 별로 구미가 댕기진 않았지만 성의를 봐서 집으로 가져와 조금 읽다 보니..

    아 이거 우습게 볼 책이 아니었구나.. 싶습니다.

    더불어 그 동생에게 어느 정도 감사해야 될 것 같네요.ㅋㅋㅋ

     

    책 스타일이 실무와 흡사한 소설 형식의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그 소설 안에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녹여낸 것입니다.

    공전에 대히트를 친 스펜서 존슨의 '선물' 이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랑 비슷한 스타일입니다.

     

    대충 스토리를 요약해보자면,

    '프레드'라고 하는 주인공이 국내 최고의 대기업을 다니고 MBA 까지 수료하는 등..

    한창 잘나가다가 자아도취와 거만함에 취한 나머지.. 갑자기 때려 치고 나와서

    큰 뜻을 품고 사업을 시작하는데 완전 계속 말아먹습니다.

    계속 주구장창 말아 드시다가 막판엔 달동네 판잣집까지 밀려나고 거의 훼인이 되어 버리죠..

    그러다가 우연히 예전에 마케팅 강의를 들었던 C선생이라는 멘토를 만나게 되고

    그 C선생의 노트를 뽀려다가 방에 콕 박혀가 미친 듯이 수련을 하는데..

    혹시 중국 무협소설 중에 의천도룡기 보셨나요?

    마치 거기에 나오는 무공비급에 심취해 절세 무공을 얻은 장무기같이..

    환골탈태를 하고 경영계의 무림고수로 탈바뀜하는 내용입니다.ㅋㅋㅋ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압축해서 뽑아보면,

     

    '비즈니스와 삶은 별개가 아닌 하나로 이어진 것이다.

    즉, 내가 해야 하는 비즈니스란 내 삶의 연장선이다.

    남이 하는 것은 그 사람 사람의 연장선이지 내 삶의 연장선이 아니기에

    모방하고 따라 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나는 나만의 컨셉을 찾아야 한다."

     

    뭐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심히 공감합니다. 내가 마크 주커버그를 따라해서 페이스북을 아주 똑같이

    만든다고 해도 페이스북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워렌버핏을 똑같이 따라한다고 해서 워렌버핏이 될 수 없듯이 말이죠.

     

    다만 뉴턴이 그랬던가요?

    '거인들의 어깨에 앉아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라고..

    워렌버핏이나 마크 주커버그가 이룩한 결과를 잘 살펴보고 그를 토대로..

    그 위에 앉아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매우 이로운 일 같습니다.

    결국 나만의 컨셉과 나만이 할 수 있는 사업.. 그런 것을 찾아내는데 앞서서

    많은 사람들이 닦아놓은 길을 참고하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요.

     

    여튼 이 책.. 사업을 하고 싶다거나 창업을 할 때, 벤처사업가로서

    한번쯤 읽어보면 사업에 대한 어떤 혜안을 얻는데 조금이나마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

    사업의 지엽적인 부분이나 학문적 지식보다는.. 사업 그 자체에 대한

    어떤 통찰과 근본원리를 깨닫게 해주려고 쓴 책 같습니다.ㅋㅋ

    나름 재미도 있으니.. 추천하겠습니다.

     


    컨셉의 연금술사

    저자
    탁정언 지음
    출판사
    국일미디어 | 2008-04-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불운을 탓하는 패배자에서 컨셉에 강한 기획자로 변신! 의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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