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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 결코 돈 때문만은 절대 아닙니다.생각 2013. 7. 1. 01:59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던 중 사업을 시작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직장생활이 적성에 안 맞거나 아니면..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싶은 금전적 욕구에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사업은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많은 돈을 벌면 좋겠지요..
그러나 살다보면 반드시 100% 돈을 위해서만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서는 돈보다 더 큰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바로 그것은 "관계"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보통 직장생활에서는 내가 관계를 능동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없지요.
모든 것이 거의 정해져 있다시피 하고..
죽으나 사나 그 정해진 루트와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사업같은 경우..
그보다 훨씬 의사결정의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사업이란, Private,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물론 회사가 너무 많이 성장해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고,
수많은 투자가가 생겼을 때는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만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사업자..그리고 개인 법인 정도의 수준에서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매우 크죠.
그리고 그 때에는 돈도 돈이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해지는 가치는..
바로 내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대우를 잘 받느냐인 것 같습니다.
왜 나이를 먹으면 뻔히 알면서도..
비위 잘맞춰주고 기분 잘 맞춰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진다고 하잖아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30만원 주고 딱딱하고 무뚝뚝한 사람과 상대를 하느니..
40만원 주고 비위 잘 맞추고 같이 지내기 편한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시장경제 자본주의 논리에는 안 맞을 수도 있겠지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는 것은 맞으나..
넓은 맥락에서보면 결국 내가 좋은 사람과 잘 지내고 내가 스트레스 덜 받는 것이 옳은 것 아니겠습니까?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사업을 운영하는 나 자신이니까요.
때문에 모든 사업은 사업 이전에,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그만큼 영업에서 인간적인 관계를 먼저 맺어놓는 것이 중요한 듯 합니다.
내가 뭔가를 얻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달려가 원리원칙만 가득차 있는 서류 페이지를 내놓는다고 생각해보면..
내가 그 상대방이라면..
생각만해도 짜증부터 밀려올 것 같습니다.
써놓고 보니 뭔말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
두서가 없긴 한데..
핵심은..
저 같은 경우 사업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누군가에게 비위도 좀 맞춤 당하기도 하고..
기분도 누가 맞춰주고..
그런게 좋아서가 아닐까 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