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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평일, 무의식적으로 변하는 심리적 상태생각 2013. 9. 8. 19:40
참 사람의 심리란 신기한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평일만의 싱리적 상태가 존재하고 주말에는 주말만의 심리적 상태가 존재하는 것 같네요.
따지고 보면 다 똑같은 시간일 뿐이고, 아무런 물리적인 차이는 없지만..
그것을 월화수목금 평일, 그리고 토일 이렇게 정의내린 것에 따라 사람의 심리적인 상태는 급격하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아, 금요일 저녁부터는 주말이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ㅋㅋㅋ
어쨌든 저 같은 경우는 월화수목 그리고 금요일 오후까지는 뭐랄까..
굉장히 차분하고 평온하고 안정적인 편입니다.
평일은 일을 하는 날이라는 사고가 무의식적으로 깊숙히 박혀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저는 평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금토일, 주말만 되면 남들은 불금불금 불토불토 하면서 좋아하는데 왠지 저는 심리상태가 심란해지기 시작하거든요.
금요일 저녁이 되면 서서히 심란해지기 시작해서 토요일 저녁이 될때까지 극도로 심란하고 갈피를 못 잡는 카오스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나서 일요일이 되면서 서서히 나아지기 시작해서 일요일 오후부터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월요일이 되면서 다시 안정과 평온을 찾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이게 뭔가요?
다른 사람도 다 그런지 모르겠네요.
물론 인간이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일테지만..
평일에는 절대 찾아오지 않는 그런 감정들이 주말만되면 찾아옵니다.
주말과 평일, 무의식적으로 싹 바뀌어버리는 이러한 심리적 상태의 변화..
다른분들도 공감하시나요?
전 사실 주말에도 일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왠지 주말에 일하고 있으면 이런 심리적 변화 때문에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렇다고 밖에 나가서 놀아도 노는대로 또 힘든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니까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뭘해도 괴로운 그런 상태가 찾아오니..
아무 이유없이 말이죠.
하루 빨리 안정적이고 평온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