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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등감과 불안감, 불만족은 성공을 위한 강력한 연료가 될 수 있다.
    개인사업자/경영철학 2014. 7. 8. 20:38


     

     

     

     

     

    교보문고를 거닐다가 인상깊게 본 책이다.

     

    이름하여 트리플 패키지.

     

    우월컴플렉스, 불안감, 충동조절 3가지 요인이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들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들이 성공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실제로 현실세계에서 존재해왔던 그 사례들을 가지고 나름대로 증명을 하고 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서점에 쏟아져나오는 형국이고 이미 이루 말하기 힘들 많은 많은 책들이 나와있다. 그리고 저마다의 성공의 이유에 대한 해석과 증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비슷비슷한 내용도 많은데..

     

    이 책에서 내가 인상깊게 본 것은 바로 "열등감, 불안감, 불만족" 이라는 요소가 성공을 위한 강력한 추진제, 연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언제인가.. 비슷한 내용을 어디선가 본 것도 같지만..

     

    정리해보자면 이 책에서 말하는 3가지 요소는 전부 그 본질은 "끝없는 노력" 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우월컴플렉스란 반드시 남보다 우월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존재하는 것이고 결국 그것은 남보다 뛰어날 때까지 끝없이 노력하게 만드는 심리적 기제라고 볼 수 있다.

     

    불안함 또한.. 불안하기에 그 불안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은 노력을 하게 된다.

     

    충동조절은 약간 다른 성향이긴 한데 이 또한 끝없는 노력을 향한 기제라고 볼 수 있다.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인내하고 참아낸다..

     

     

     

     

     

     

    어떻게 보면 이 3가지 요소가 전부 굉장히 행복과는 거리가 먼 고통을 수반하는 과정이라고볼 수 있다.

     

    기존에 나오는 이론과 대립되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존에 나온 책들을 보면 행복의 특권이라는 책을 보면 성공은 행복에서 비롯된다고 나온다.

     

    즉 성공한다음에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행복해지는 길을 걸으면 저절로 성공은 따라온다는 주장이다.

     

    반면에 여기서는 머나먼 행복을 위해 지금 당장 어느정도 불행을 감수하는 방법론을 주장하고 있다.

     

    지금 당장 불안감에 젖어 남들보다 우월해지기 위해 욕구를 억제하고 끝없이 극단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

     

    몹시 상반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행을 알 필요가 있다.. 라는 식의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 무의미함을 깨닫기 위해 철학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라는 구절을 빗대어 이야기한다.

     

    즉, 지금 당장의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서 어느정도 우월컴플렉스, 불안감, 충동조절을 활용할 필요가 있지만 어느정도 성공해서 가난의 굴레를 벗게 되면 그러한 요소들을 버릴 수 있는 것이 최적이라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실 맞는 말 같기도 하다. 지금 당장 너무나도 가난해서 즐기기는 커녕 하루하루를 버텨내기도 힘들다면..

     

    거기서 유유자적하고 여유롭고 평온한 행복을 맛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 당장 운이 나쁘게도 어려운 환경 속에 있다면..

     

    스스로를 불안감과 열등감, 그리고 강박장애의 충동조절 속에 빠트려 일단 그 불운의 굴레에서 탈출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답인지도 모른다.

     

    즐기는 것은 그 다음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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