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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 취업 준비 위한 3년차 대기업 직장인의 조언
    개인사업자/인사관리 2012. 6. 26. 05:00


     

     

    안녕하세요.ㅎㅎ

    저는 현재 모 대기업 근무 3년차인 흔남입니다..

    주제 넘을지 모르겠지만..

    3년차 직장인으로서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이나 아니면 열심히 취업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 분들을 위한 정보를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잘난 것이 없기에 글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쓴 것이 아닌가 싶지만..

    최대한 네이버 검색에 많이 노출시키기 위해 제목을 고심하다 보니 저렇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거슬리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고..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직장 다니면서 .. 몸으로 부딪치고 삽질도 퍼가면서 직접 느끼고 경험한 것들과 나름대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심했던 부분들을..

    몇 자 적어 올리겠습니다.

     

     

    1. 들어올 때와 나갈 때..

     

    역설적이게도.. 저는 취업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일단 들어가기 전에 나가는 것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것인가.. 언제 회사를 그만둘 것인가.. 뭐 이런 것들 말입니다..

     

     

     

    취업하기도 어려운데 무슨 X같은 소리냐.. 라는 말과 함께 인터넷 창 닫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만;;ㅋㅋ

     

    왜냐하면.. 취업했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된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취업의 여부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취업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문제가 한 가지 있고, 취업 이후.. 그 자체로부터 오는 문제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우선 그 첫 번째를 언급해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는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기대수명이 늘어난 것 입니다. 1980년도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65.7세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80.5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수명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확률이 큽니다.

     

    기대수명이 80세라는 것은.. 적어도 먼 훗날 제 2의 인생길 20~30년 정도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평균 정년퇴직연령은 55~58세입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 아시다시피 정년퇴직연령까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큰 행운입니다.

    우리나라 청년층 취업의 대부분을 흡수하고 있는 대기업, 중견기업만을 따져서 단적으로 생각해봐도 대리 진급까지는 별 탈이 없지만 대리에서 과장 달기는 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과장에서 차장진급 하기는 그보다 더 어려워지고 차장에서 부장 달기는 정말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부장에서 임원을 달려면.. 말 그대로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어야 합니다.

    부장이 한 100명 있다면.. 그 중에 두 세 명이 임원을 달까 말까 입니다.

    그 100명의 부장들도 대부분 고학벌에 인사고과 쩔어 주고.. 회사 다닐 동안 한눈 안 팔고 일에만 몰두한 워커홀릭으로서 어딜가도 안 꿀리는 아웃풋을 냈기에 부장의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회사라는 정글에서 경쟁의 승리자 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부장 조차도 4-4-4-4 법칙을 기반으로.. 40대 중반의 나이에 불과합니다. 애를 낳았다면 아무리 일러봐야 대학교도 안간.. 한창 공부할 나이인 고등학생인 것이죠.

    중간에 회사를 나오는 것은 일단 제외하고.. 55세~58세까지 잘 다니고 이제 회사를 나와서 앞으로 남은 20~30년을 흥청망청 적당히 살아보기에는 남겨진 무엇이 너무 적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으로는 정년을 확 늘리는 것과 중년층의 고용을 보장해주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있는데.. 정부가 아무리 고용창출과 정년연장을 부르짖는다 한들 실제 사기업들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깔끔하게 이 이유에 대해서 통계수치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출처 – 통계청

     

    어려울 것도 없이 위 표를 보시면.. 2010년 현재 15~64세 72.9%이고 65세 이상은 11%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서 딱 20년 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4.3%로 현재의 두 배 이상 늘어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기하급수적으로 65세 인구가 늘어나는데 2050년에는 거의 40%에 육박합니다. 우리나라 길가는 사람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겁니다.

    65세 이상이면 어디 취직하기도 힘들지만 어렵게 취직해도 국가에서 고용보험조차 들어주지 않는 나이입니다.

    문제는 이게 바로 잠재 65세 이상 대기자의 숫자가 비례해서 급속히 늘어나는 것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2020년에서 2030년으로 넘어가면서 증가하는 거의 10%에 해당하는 인구는 2010~2020년동안 한창 차장 부장입니다. 그러니 이 차장 부장을 달아야 하는 진급 대기자 인구의 숫자가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많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기업, 중소기업을 비롯한 수많은 사기업들의 오너들은 현재보다 월등히 증가할 이 수많은 차장 부장들을 모두 흡수할 수 있을 만큼 희생정신이 투철하지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봐도 이익을 낼 목적으로 존재하는 사기업의 존재가치에 역행하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는 것은 싼 돈에 열심히 일하는 사원, 대리 또는 일부 과장급이 직접 실무를 뛰기 때문이지 비싼 돈 받고 차장, 부장들이 지시를 너무 잘 내려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진두지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회사입장에서 보면 투입 대비 가치가 높은 것은 당연히 체력도 좋고 뭐든지 하려고 하는 사원,대리, 일부 과장 급입니다.

    하물며 지금도 구조조정하면 과장급 이상 다 밀어내기 바쁜 회사도 적지 않은데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향후 2050년까지 직장 내에서 진급을 위해 경쟁해야 하는 경쟁률은 계속 올라가고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은 점점 줄어들고.. 그렇습니다.

    반면에 우리 후손 청년 세대들은 점점 수월해지겠죠. 다만 노년층을 위해 내야 하는 세금이 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죠;;; 간단히.. 2050년이 되면 현재 받는 월급 구매력의 40% 이상을 상실해버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 300만원 받아 30만원 뜯기면 2050년엔 300만원(현재 구매력 기준)받으면 100만원 이상 뜯기는 것입니다.

    이건 뭐.. 간단히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기금, 이런 사회 보장적 제도로 운영되는 기금이 현재 추세로 언제 바닥날 것이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조금만 살펴봐도 바로 나옵니다.

    앞으로 4대 보험 비롯한 사회적 보장 기금으로 걷어들여야 하는 돈은 지금보다 얼마나 더 늘어나야 할지 답이 안 나올 정도입니다.

     

    두 번째로.. 잘나가는 상위 랭킹 대기업 부장 연봉이 대체로 현재 1억 내외입니다.

    연봉 1억이면 한 달에 대략 670~680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이 정도면 사실 꽤 많은 돈이죠.

    그러나.. 여기서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것 + 사회적인 현실에 의한 아까 말씀 드린 두 번째 문제가 등장합니다.

     

    뭐냐면..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란 점과 타성에 젖어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서민출신에서 글로벌 초특급 부자에 오른 워렌버핏 할아버지께서 어떤 책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죠.

     

    "습관이란 처음엔 너무 가벼워 느낌조차 없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무거워져서 나중에는 다리를 절단 내어 버리고 만다.

    내 나이(워렌버핏 할아버지 나이)쯤 되면 습관을 바꾸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 습관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20~30만원 용돈으로 꼬박꼬박 버스비 아끼려고 한 두 정거장은 전부 걸어 다니고 밥 한 끼보다 비싼 커피전문점 커피는 사치라는 생각에 입에도 안 대던 게 몇 년 전의 저였습니다.

    그러나 직장생활 시작해서 돈 좀 벌더니 어느새 월급이라는 타성에 젖어버렸는지..

    버스는 커녕 틈만 나면 택시 택시 콜텍 콜콜콜!! 아.. 귀찮다 빨리 차를 사던가 해야지 하지를 않나.. 이 커피전문점 커피는 전혀 맛이 없다!! X같군! 하면서 반 마시다가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지 않나.. 하는 사람이 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월급이 680만원이 되면.. 아니 그 반토막만 되도 편의점에서 알바하며 소박하게 68만원 벌던 때와는 돈에 대한 마인드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거기에 더해 여친(혹은 남친) 생기고 결혼하고 애 낳고.. 애 두 명만 낳아도 그때부터 밑 빠진 독을 두 개 정도 집에 들여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애가 없지만.. 결혼해서 보통 2명 정도 애를 두고 있는 직장 선배님들을 보면.. 당황스럽습니다;;

    저는 회사 들어오면 진짜 한 과장 차장 되시는 분들은 회식하면 무조건 단란주점 가고 양주 까고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희 과장님 한달 용돈 10만원입니다. 법인카드 복리후생비 팀회식비 다 떨어지면 1차만 하고 뿔뿔이 훝훝이 흩어집니다.. 작별인사도 없습니다.ㅋㅋ 잡혀서 술 사달라고 할까봐 가을 하늘의 이슬처럼 신입사원들만 남습니다;;

    이유인즉슨, 애기 일 때 기저귀, 분유값, 각종 병원비 등등..은 준비운동이고 본격적으로 학교 들어가고 사교육비 나가기 시작해서 고딩이 되면 피크로 과외비, 학원비.. 때문에 월급을 많이 받아도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부모의 욕심이란 것이 또 남의 자식보다 못하게 해주고 싶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돈 10만원 외에는 전부 가정에 투척하게 되는 것 이지요.

     

     

     

    종합해보면.. 취업해서 들어간 직장만 가지고 기나긴 인생을 꾸려나가기엔 쉽지 않다는 것과, 한번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 그 이후 발생되는 소비 증가에 의해서 관성의 법칙처럼 그 소비패턴을 끊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10평 살다가 20평 살면 맨 처음엔 좋다가 점점 무뎌지지만 20평 살다가 10평에서 살게 되면 난 옛날에 20평 살았었는데.. 하며 끝끝내 잊지 못하고 되뇌이는 것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이자, 과거를 미화시키고 과장시켜서 인식해버리는 뇌의 특성이고 사람의 본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 딜레마에 대해 머리를 쥐어뜯으며 내린 대안은.. 결국 2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받는 월급의 현금 흐름을 잘 관리해서, 또는 앞으로 받을 월급의 현금 흐름을 잘 계획을 세워서 차곡차곡 미래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투자자산을 모아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월급 이외의 추가 고정 수입을 창출해 내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주제이므로 차후에 추가로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2. 직장생활과 자아실현..

     

    1번이 돈에 대한 문제를 다뤘다면 2번에서는 좀 더 추상적인 것을 언급할까 합니다. 살면서 사실 행복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세 가지 정도를 꼽으면.. 가족, 돈, 자아실현 뭐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 사랑 또한 궁극적으론 가족의 범위에 들어가므로 거기에 포함시키겠습니다.ㅋ

     

    자아실현의 수단으로서는 당연히 직업을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직업이라는 관점에서 직장생활로부터 자아실현에 대한 끄집어낼 무엇인가가 있다면..

     

    현실과 이상간의 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참 맥빠지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ㅋㅋ

    그만큼 직장생활이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현대사회의 기업들은 조직화와 시스템화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것은 즉.. 개인의 역량이 그 시스템을 뚫고 조직 전체에.. 또는 일부라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더불어 어느 날 문득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이 그저 잘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나사를 조이는 하나의 부품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심해지면.. 상사고 후임이고 뭐고 사람으로 보이지가 않고 무슨 기계부품처럼 보입니다.

    보고서 몇 일까지 작성하시오, 몇 월 몇 일 회의 참석하시오, 몇 월 몇 일까지 주어진 프로젝트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시오 등등.. 무슨 자명종 시계마냥 때 되면 울리는 기계 이상 이하도 아니게 느껴지는 것입니다.ㅋㅋ

    그리고 그게 또 타성에 젖어버리면 사람 자체를 기능적으로만 판단하고 보는 버릇이 생겨서 회식이고 뭐고 하나도 안 즐겁고 전부 다 필요하니까.. 해야하니까.. 하는 목적의식에 젖어서 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삶이 참.. 내가 뭐하고 있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 버는 기계?

     

    이런 컨셉들을 미리 고민해두고 그에 대한 대안 철학을 세워두지 않으면.. 나중에 가서 한창 일하는 틈바구니에서는 진지하게 고민고민열매를 먹으며 그런 것들을 되뇌여볼 틈이 없습니다.

    한 새벽 2시에 울리는 핸드폰 너머의 "나 인제 퇴근한다.." 로 시작되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게 될 때 쯤이면 이미 일더미에 파무쳐서 갤럭시S4가 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건넌방에는 무럭무럭 아이 두 명이 곤히 자고 있겠죠.

    그래서 나름대로 서점이며 도서관을 오가며 심리학과 자아실현에 관련된 책들을 뒤적뒤적열매를 먹으며 뒤적거려본 결과..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나는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보면 기상천외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양 X 짜르기 직업, 킹크랩 잡이 선원들 등등..

    참고로 킹크랩 잡이라는 직업이 장난 아니게 빡쎄답니다. 새우잡이 뛰어보신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그것보다 대략 10배는 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킹크랩이 잡히는 지역이 매우 한정되어 있는데 온도가 1도만 차이 나도 오징어마냥 다 도망쳐버리기 때문에 킹크랩 무리를 찾는 것만 몇 일이 걸릴 수도 있고 공칠 수도 있고 몇 일째 배에서 숙박숙식하며 킹크랩 붙잡고 니가 게맛살이 되나 내가 킹크랩밥이 되나 한번 해보자..

    양 X 짜르기 직업도 매우 정신적 데미지를 입고 멘탈 붕괴를 넘어 멘탈 파멸할 가능성이 큽니다.

    양 X에 고무링을 일단 끼워놓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고무링이 점점 X를 압박해서 양이 알게 모르게 고통스럽지 않게 어느날 똑.. 하고 떨어지면 좋겠으나..

    참 당황스럽게도 그냥 주머니칼로 쓱 베어서 짤라버린다고 합니다..;;

    양이 한 2~3일 못일어나다가 겨우 부들부들 일어나고 한 일 이주일 지나면 조금씩 걸어다니기 시작한다는데 매일 그 X를 칼로 자르는 일을 하는게 양 X 짜르기 직업입니다.

     

    이들이 이런 신체적 정신적 난관을 극복하고 계속 그 일을 하는 이유는.. 바로 자율성에 기반한다고 합니다.

    애초에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고 자신들이 선택했기 때문에, 또는 어찌돼서 그 일을 하게 되었건 그 일에는 누구의 지시도 속박도 없고 오로지 자기 자신과 자신이 해야 하는 그 무엇만 존재한다는 그런 의미인 듯합니다.

    보면.. 킹크랩 잡이가 시작되면 나이가 많건 적건 잘났건 못났건 서로 뭘 시키고 명령하고 할 틈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판단과 능력에 맡기고 알아서 잘 움직여야 한다고 합니다. 당장 정신 한번 팔면 억센 킹크랩 더미의 무게에 휩쓸려 바다에 풍덩..

    책을 보시는게 더 이해하는데 빠를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과 돌고래의 1:1 맞짱처럼 킹크랩과 바다 위의 혈투입니다.

     

    반면에 현대 사회의 조직 구조는 내 판단과 내 의지, 내 자율성에 의해 움직이는 것보다는 명령, 지시, 체계, 규율, 시스템 등등.. 속박하는 것 투성이 입니다.

    잘 짜맞추어진 매뉴얼 위에서 회사 경영진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성 업무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 부분은 저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 굉장히 많이 공감한 부분입니다. 어쨌든 모로 가든 돌아서가든 결국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고 뭔가 그에 벗어나면 찍히게 되는 낙인은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이로울 일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번과 2번을 잘 결합한다면..

    결국에 처음 제기한 것처럼 언제 회사를 그만두고 나갈 것인가.. 나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진짜 자율성을 갖고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아니면 그냥 모든 걸 떠나서 워커홀릭이 되어서 수십 수백억 연봉의 초특급 임원이 될 것인가..

    등의 목표와 앞날의 그림을 잘 고심고심해서 그려야 할 것 같습니다.

    목표 없는 배는 어디로 갈지 모르니까요.ㅋ

    이상 마치겠습니다. 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인생에 밝은 햇살이 비치기를 기원하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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