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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이 깊이 감돈다. 이 위기를 또 다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생각 2015. 11. 4. 15:00
또 다시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왔다.
일년에 몇 번 정도..
위기가 꼭 찾아오는 것 같다.
이번에도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까?
사실 난 태어날 때부터
위기를 운명처럼 타고 태어난 것 같다.
그냥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거의 매일같이 위기였다고 해야할까?
불안하고 가시방석 같은 삶을 살았었다.
그런 불안함과 위기감,
가시방석같은 삶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또 다른 국면에 돌입했다.
직장만 들어가면..
나름 안정적이고 어느정도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게 아니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마치 군대생활을 하듯이..
하루하루가 불안함의 연속이었다.
어떻게 꾸역꾸역 하루를 넘기며..
오늘 하루도 이렇게 무사히 버티었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느낌..
직장생활의 그러한 불안함은
사원 2년차에서 3년차 사이에 절정에 다다랐으며,
난 도저히 직장을 계속다닐 수 없을 정도로
직장생활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다채로운
위기감과 공허함을 안겨주었다.
도저히 안정될 수 없는 그러한 직장..
결국 난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를 시작하며
또 다른 불안함과 위기감의 국면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1년,,,
2년,,,
3년,,,
4년 째가 된 지금,
그리고 그 4년째도 거의 다 흘러가버린 지금에 와서,
또 다른 위기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이냐..
잘 모르겠다.
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이 공허함을 이겨내고 또 다시 한시름 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아무튼,
또 다시 달려야 한다.
이제 쉴틈이 없다.
공허함이 감돌지만,
공허함을 마냥 느끼고 있을 정도의
상황은 이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