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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화요트 안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생각 2017. 7. 18. 11:24

     

     

    얼마전 한강에 갔다. 차를 끌고 가서 호화요트를 구경하고 왔다.

     

    비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물이 갈색으로 쩔어있었다. 한강이 차를 끌고 가는데 있어서 한 가지 큰 장점이 있다. 바로 주차비가 무척이나 저렴하다는 것.

     

    사실 땅값 비싼 강남 바닥에서 주차공간을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시골이나 지방도시는 어떤지 잘 모르겠다. 적어도 서울, 강남에서는.. 정말 주차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차 대란이 심하다.

    뿐만아니라 주차비용이 몹시 비싼데 어디 반나절만 세워놔도 그냥 몇만원이 훅 날라간다.

    왠만한 아르바이트 하루 일당이다.

    그냥 세워만 놓아도 하루종일 죽어라 고생해서 번돈이 허무하게 날라간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주차를 할 엄두가 나지를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한강의 주차료는 합리적인 수준이다. 물론 그만큼 땅덩이가 남아도는 편이니까 그렇겠지만..

     

    어쨌든 돈을 벌어서 한강에다가 호화요트를 한 대 사볼 생각이다.

    내 성격상 몇 번 못 쓰고 도로 팔아넘길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 구입한 차도 산지 일년 가까이 되었는데 뭔가 제대로 탄 적이 별로 없고 그냥 운전연습 정도 하고 있다.

    내가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이 사실 차가 굳이 필요가 없다. 활동반경이 1km도 안되고 거의 동네에서 모든 활동이 다 해결되는데다가 서울 특성상 교통수단이 발달해있고 특히 강남은 24시간 택시들이 넘쳐나는 곳이라..

     

    사실 차가 필요가 굳이 없다. 근데 왜 샀느냐?

    호화요트를 왜 사느냐랑 똑같은 질문이다. 요트가 그것도 호화요트가 필요한 사람은 없다.

    호화요트 없이도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돈이란 것은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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