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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첫직장 이야기..
    생각 2015. 3. 5. 05:19

     

     

    최근에 대참사가 하나 일어났다.

     

    다른거야 다 별 문제 없는 것 같은데,

     

    이 블로그 주소를 개인도메인으로 바꿨더니,

     

    뭔가 블로그 지수가 초기화 된건지 어쩐건지..

     

    기존 글들의 순위가 다 밀려나고 있고

     

    새로 발행하는 글들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암튼 속상한데 예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해결된 적이 있었기에

     

    일말의 희망을 갖고 되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은 내 첫직장 이야기를 짤막하게나마 해볼까 한다.

     

     

     

     

     

     

    내 첫직장..

     

    사실 난 내 첫직장이 뭐랄까..

     

    그렇게 처음에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사실 약간 실패작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난 취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케이스는 아니다.

     

     

    물론 취업이 그리 쉬운 것도 아니고

     

    내가 취업하던 시기에도 취업이 안되서 5학년 다니는 사람들도

     

    은근히 있었고

     

    내가 취업이 안되서 학기를 연장한 것도 아니고

     

    제대로 4학년 2학기에 취업해서 졸업하고 입사해서

     

    직장생활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내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내 첫직장은 나에겐 약간 아웃오브안중이었다.

     

     

    즉, 그냥 별 생각 없이 원서나 찔러보자는 마음이었고

     

    별로 진지하게 가야겠다 생각한 것이 아니라서

     

    사실 입사원서 자기소개서도

     

    대충 다른 원서에서 복사 해서 붙여넣기로

     

    5분만에 성의없이 만들어서 냈었지 ㅋㅋㅋ

     

     

     

     

     

     

    사실 직장 등급으로 따지면..

     

    SX텔레콤이나 기X차 현X차,

     

    적어도 삼X계열사..

     

    아니면 기타 알짜회사들,

     

     

    이정도는 되야 성공 내지 실패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던 시절이었는데

     

     

    내가 그 때 서류 8개인가를 붙고

     

    SX텔레콤, 아X레퍼X픽, LX전자 등등..

     

    내노라하는 회사들 면접이 주르륵 있어서

     

    사실 내 첫직장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었지

     

    ㅋㅋㅋㅋㅋㅋㅋ

     

     

    효X같은 곳은 1차면접 붙고 2차 인적성붙고 3차 최종면접은

     

    그냥 가기만 하면 되었던 때였는데

     

    3차 면접은 아예 그냥 안가버릴 정도로 ㅋㅋㅋ

     

     

    기세등등했던 나였다.

     

     

    하긴 난 사실 허접이었고 내 친구들은 더 심했다.

     

    합격은 기본 2~3개, 서류는 열 몇개, 면접은 6~7개씩 붙은 애들이

     

    꽤 있어서 약간 이 바닥이 되는 놈이 다해먹는..

     

    승자독식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최소한 저정도는 가야된다..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운이 없게도 난 내가 가고자하는 기업 면접이

     

    같은 날에 3개인가가 다 겹쳐버린거다...

     

     

    SX텔레콤, 아X레, 그리고 잘 기억은 안나는데 또하나..

     

     

    결국 이 중에 SX텔레콤 면접을 보러갔고

     

    보기 좋게 낙방했다.

     

     

    그러고 나니 남은게 지금의 내 첫직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거의 이건 취업재수해야된다고 생각하고..

     

    면접을 가긴갔는데

     

    마침 감기도 걸리고 아무 의욕도 없고 해서

     

    성의없이 그냥 자리 채우고 앉아있는 수준으로

     

    면접을 보고..

     

     

    모 면접이 합격해서 2차 면접 보고 했더니

     

    결국 맨 마지막에 붙여주긴하더라 ㅋㅋ

     

     

    그래서 어쨌든 취업재수하는 것보다야

     

    그냥 어디라도 다니자 해서 다니게 되었다.

     

     

    사실 대기업이긴 하나 약간 인지도가 높지 않은

     

    대기업이고 본사도 경기도에 있고

     

    그랬지만..

     

     

    그리고 처음에 느꼈던 그 공포의 외인구단 같은

     

    팀 분위기;;;;

     

     

    아.. 정말 입사 초반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으나

     

    뭐 어떻게 어영부영 2년을 넘게 다녔고..

     

     

    지금에 와서보면 그래도 첫직장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나름 좋은 경험이었고

     

    배운 것도 많고 얻은 것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취업이란..

     

    그리고 직장생활이란 정말 쉬운 것이 아니다.

     

    모든 직장인들은 다 존경스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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