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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위기만 넘긴다면 바로 해외진출 시작한다.
    생각 2016. 3. 23. 14:21




    2012년..


    과감하게...는 아니고...


    도망치다시피, 도피하다시피 시작한 것이 바로 온라인광고 사업이었다.


    사실 난 온라인광고라는 단어를 더 좋아하지만 사람들은 바이럴마케팅이란 단어를 더 익숙해 하는 것 같기에..



    하여튼..



    아무런 경험도 경력도 없었던 이 온라인광고(바이럴마케팅) 사업을 무작정 시작하고 나서 어떻게 여기 떠밀리고 저기 떠밀려 흘러가듯이 살다보니..


    어느새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남들은 월에 몇억씩도 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는데 난 그 정돈 아니고..


    그냥 연명하듯이 생계유지는 되고 다만 얼마씩은 모으는 수준의..


    그냥 직장생활 하는 정도로 유지해왔던 것 같다.



    물론 직장생활보다는 전체적으로 삶의 만족도는 훨씬 높았다.


    일단 선택의 자유가 존재한달까?



    이런거다. 직장생활은 일어나기 싫으나 좋으나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출근을 해야하고..


    내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하고 싶든 하기 싫든 간에 정해진 기간 안에 해야할 일이 존재한다.


    또한 회사가 있는 곳에 거의 매일 출퇴근해야했으므로 생활의 반경, 활동의 반경이 그 주변을 벗어나기 힘들었다.


    난 회사가 있는 경기도 근처에 자취하며 회사로 출퇴근을 했는데,


    결국 내가 어디에 살고싶든지는 관계없이 출퇴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삶의 여유를 조금이라도 누릴려면 회사 근처에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즉, 삶의 자유가 몹시도 회사의 틀에 맞춰 제한되어 있다고 해야하나..



    온라인광고 사업 또한 전혀 안그런 것은 아니지만..


    직장생활에 비하면 훨씬 자유롭고 선택의 자유가 많았다.



    내가 하고 싶은 시간에 일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장소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아프면 쉴 수 있고 하기 싫으면 좀 미룰 수 있고..


    하기 싫은 일이면 거절할 수 있고..



    선택의 자유로 인해 소득과 관계없이 내 삶은 훨씬 살만해진 것은 분명하다.


    어쨌든 난 직장생활을 2년 3개월 하면서 정말 내 스스로는 버틸만큼 버텼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그 회사에 그 직무에 그 위치에 아무런 미련이 없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지금의 상황에서 사실 우리나라에서 온라인광고업, 바이럴마케팅업에 종사한다고 한다면..


    해야할 일과 하는 일이 놀랍게도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진 상황이 되었다.


    내가 처음 이 업종을 시작할 때만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다양한 영역이 존재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지금은 거의 중국통일을 이룬 진시황제의 진나라처럼, 우리나라 온라인 시장을 통일해버린 어떤 한 회사 때문에..


    이 업에 일한다고 하면..


    거의 하는일이 거기서 거기로 정해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내가 시작할 때만해도 사실 하나의 산업이라고 정의내리기도 불분명했었는데,


    지금은 이 업종이 우리나라 내수시장을 끌고 간다고 봐도 과분하지 않을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




    어쨌든..


    그동안 꾸역꾸역 버티면서 물론 사사로운 위기들, 크고 작은 위기들을 겪었지만,


    어떻게 운 좋게 헤쳐나오면서..


    2016년 3월 또 다시 한 차례의 큰 위기를 만난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어쨌든 난 위기를 겪고 그것을 극복하면서 어떤 면으로든 한 단계씩 성장하긴 한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또 한 차례 위기를 겪으면서 느낀건..


    이제 국내시장은 답이 없구나.


    이 상태에선 절대로 성공하기 어렵다..


    해외진출을 모색하자.



    그래서 이번 위기만 잘 넘기면 바로 해외진출에 착수할 생각이다.


    어차피 국내시장은 너무나도 좁다.


    여기서 성공해봐야,


    그게 성공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그 규모가 작다.



    그럴바에는 크게 생각해서 바로 해외진출을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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