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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는? 어떻게 사업을 해야 할까?개인사업자/경영철학 2012. 10. 27. 13:57
오늘은 자본주의 시대에 있어서의 사업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겠죠.
하나는 도전
하나는 안정
그리고 사업은 결국 하나의 도전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물론 직장생활도 도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안정을 추구하는 것에 훨씬 가깝죠.
그리고 세상의 이치는 도전하는 자에 의해서 발전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자들에 의해서 안정됩니다.
곧 그 두 가치는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공존해야 하는 것이죠.
어느 것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것이 나에게 어울리냐.. 취향의 문제인 것이죠.
다만 막대한 유산 상속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결국 사업을 해야 합니다.
직장생활로는 돈을 많이 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으레 세상 이치가 그렇습니다.
도전은 곧 새로움을 뜻합니다.
이전에 없던 것이지요. 즉 이 세상에 아무도 아직 가지지 못한 것을
내놓은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측정불능이요, 그 누구도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안정이란 것은 이미 일반화되고 널리 퍼져서
누구나 접근해볼 수가 있고 어느 정도 계량화, 수치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핵심은.. 도전이 아닌 운영 측면에서 봤을 때
아무래도 아직 싹이 트지 않은 도전보다는 안정을 통해서
모든 것이 유지되기 마련이죠.
즉 안정은 어느 정도 희생이라는 가치를 포함합니다.
단적인 예로 세금 문제를 언급해보면,
사업자들은 일년에 세금을 총 3번 냅니다.
전반기 부가가치세, 하반기 부가가치세, 그리고 종합소득세
반면에 직장인은 세금을 일년에 최소한 12번 냅니다.
그뿐 아니라 직장인은 모든 수입정보가 적나라하고 투명하게
통계치로 계량화, 수치화 됩니다.
즉, 국가 운영 측면에서 아주 안정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죠.
반면에 사업자 같은 경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권력층이 포진해 있는 계층인데다가
사업이라는 것이 직장인처럼 딱딱 투명하게 돈의 흐름을 명쾌히
짚어내기가 힘들죠. 보통 지하경제라고 해서 수 십 조원 대의 경제시장이 있듯이
사업이라는 것은 으레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세금 제도를 만들기가 상당히 거북하고 불편스럽습니다.
또한 그런 제도를 집행하는데 영향력을 적지 않게 끼칠 수 있는
이해관계가 몹시 얽히고 섥혀 있기에
결국 굉장히 컨트롤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세금을 매달 내는 것과 몰아서 한꺼번에 내는 것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시간은 곧 돈입니다.
은행이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받는 것이고
돈을 얼마나 쥐고 있느냐.. 에 따라 투자 수익이 크게 차이 나는데
세금을 쥐고 있다가 한번에 몰아서 결산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시간만큼 그 돈에 대한 이자 소득과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되겠죠.
즉 직장인에게 매달 내는 세금만큼 그 돈을 운용할 기회는 사라집니다.
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세 같은 경우
최소 6개월은 그 돈을 운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뿐 아니라 법인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죠.
합법적으로든 불법적으로든..
무엇보다도 사업을 하게 되면 회사에 대한 소유권이 있습니다.
이는 결코 그 무엇으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현대 자본주의 시대의
코어나 다름없죠.
시가총액 몇 천억, 몇 조원 대 되는 기업의 지분 20~30%만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해집니다.
물론 그만큼 여러 어려움이 존재하겠지만
사실 우리에게 하루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24시간을 가지고 그런 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있지요.
결국 일의 양이 아니라 일의 방향으로 승부가 결정 납니다.
열심히 하기 보다는.. 알맞게 하는 것이 결국 핵심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