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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명작 - 퍼스트퀸4, 창세기전2와 더불어 내 인생 최고의 게임..미디어생활/게임 2013. 8. 7. 20:31
이 게임을 무슨 장르로 분류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RPG적인 요소도 있고 전략시뮬레이션적인 요소도 있고 그러네요.
결론은.. 진짜 이 게임 무진장 재미있습니다.
엔딩을 한 30번은 본 것 같은데..
삼국지 시리즈 빼고..
아무리 여러번 해도 질리지 않은 게임이 바로 창세기전2와 퍼스트퀸4 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 가장 재미있는 게임 두 개를 들라면 주저없이 이 두 개를 들 고싶네요.
워낙 오래된 게임이긴 한데..
진짜 아직까지 이 정도의 게임은 창세기전2 밖에 못봤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는 삼국지보다도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스토리가 좀 임팩트가 약하고..
왜 게임 제목이 첫여왕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과..
후속작이 많이 나와주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서 안타깝지만..
진짜 다 감안해도 최고의 게임입니다.
겉모습은 약간 삼국지스러운데요,
한 대륙에서 빨간색 깃발 국가가 대부분의 영지를 다 먹고 있고,
거의 망해가는 약소국 몇개 있고..
주인공은 왕인데 거의 빨간 깃발에 정복당하다시피한 상황에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는 빨간깃발을 다 때려부시고 악마가 씌인 빨간깃발 국왕을 물리쳐야합니다.
빨간깃발 나라이름이 마라시아 였나.. 잘 기억 안나는데
이 게임은 진짜 정말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백미 입니다.
뭐랄까.. 진짜 그 캐릭터를 생동감있게 개성을 잘 표현했다고 해야할까요?
대화 몇 마디 없는 캐릭터가 태반인데..
그냥 캐릭터 이미지랑 능력치, 그리고 마법이나 특수능력만 보고 있어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맵도 다양하고 나름 소박하나마 던전 뒤지는 재미도있고..
특히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주인공 부대 점수를 끝까지 올리는 건데요 ㅋㅋ
이게 부대단위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데
전투력이 측정되서 한 부대의 점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부대는 11 종족이상을 집어넣을 수 없는데
약간 꼼수형식으로 넣어서 강한 캐릭터들만 주인공 부대에 몰아넣으면
나중에 엄청난 부대를 만들 수 있는데요..
말로 설명해도 잘 이해되기 힘들 것 같네요.
어쨌든 진짜 재미있습니다.
전투 조차도 AI 이긴해도 엄청 재미있습니다. 소환하고 마법쓰고 강력한 전사도 나오고..
스트레스 수치가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참 신선하고..
여러모로 너무 재미있는 진짜 최고의 게임입니다.
창세기전 2같은 경우, 스토리가 워낙 좋은 반면에 게임성 자체는 약간 밸붕의 느낌이 있습니다.
한 초중반 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맞는 것 같은데 라시드 각성하고 흑태자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뭐 그냥 모든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죠 ㅋㅋㅋ
걍 필살기만 난무하고 다니면서 다 쓸고 다니는 먼치킨 게임이고..
사실 그런 먼치킨 게임이기에 그 특유의 재미가 있는 것인데..
퍼스트퀸4 같은 경우는 밸런스나 게임성 자체가 워낙 재미있고 뛰어나고 잘 만들어져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에 스토리는 좀 볼게 없죠;;
어쨌든 퍼스트퀸4..
정말 안해보면 후회할 정도로 최고의 게임입니다.ㅋㅋ